챕터 백 마흔 셋

바이올렛의 시점

내 혈관 속을 흐르는 힘은 내가 지금까지 느껴본 것 중 가장 중독성 있는 것이었다. 나는 황홀감에 빠져 늑대의 심장을 찢어내고, 사지를 제거하며, 우리를 쫓아온 늑대인간들의 얼굴에 대고 소리를 질러댔다.

"바이올렛!" 큰 외침이 들려와 내 밑에서 비명을 지르는 늑대인간을 해부하던 나를 멈추게 했다.

돌아보니 공포에 질린 표정의 그린웰 알파가 서 있었다.

그는 한 마리의 늑대를 죽이고 서 있었고, 또 다른 한 명은 변신이 풀려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있었다. 둘 다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.

"내 얼굴에 뭐...